용산구지 증보판
용산구지 증보판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개정판 구지 발간 이후 20년간 지역의 다양한 변화상을 반영한 ‘용산구지(龍山區誌)’ 증보판을 발간해 지난 2일 배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보판은 16절 크기∙상권 639쪽∙하권 410쪽 분량으로 발간부수는 총 500부다. ‘용산구지(龍山區誌)’ 초간본은 1991년, 개정판은 2001년 발간됐다.

‘용산구지(龍山區誌)’ 증보판 시간적 범위는 선사시대부터 2020년까지다. 공간적 범위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행정구역 전역이며 내용적 범위는 지역 내 역사·정치·행정·공간·생활문화·경제·동별 역사지리·문화를 아우른다.

구는 증보판에 시각자료를 대폭 추가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체계적인 기록을 위해 총 6부로 구성, 분량을 고려해 상·하권 2권으로 나눴다. △총론 △1부 역사 △2부 정치와 행정 △3부 공간과 환경은 상권 △4부 인간과 생활문화 △5부 산업과 경제 △6부 각 동의 역사지리와 문화는 하권에 담겼다.

1부 역사 편에는 △선사 △고대 △고려 △조선 △개항기 △일제강점기 △광복 후 용산을 둘러싼 역사를 담았다. 2부 정치 편에는 △일제강점기 경성부협의회 △광복이후 서울시의회와 용산구 의회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 실시에 따른 구청장 선거 관련 내용을 담았다. 또 행정 편에서는 △구 행정의 개념 △연혁 △조직 △구역의 변천을 알 수 있다. 3부 공간과 환경에는 △시대별 도시계획 △한강을 둘러싼 개발계획 △지역 내 역사유산 △교통·통신 발전상을 수록했다.

4부 인간과 생활문화 편에는 △인구동태 △사회복지 △보건위생 △여가시설 △글로벌 다문화 요소가 산재하게 된 유래가 소개됐다. 5부 산업과 경제편에서는 경강상인이 거상으로 성장하게 된 유래에서부터 대기업 본사가 대거 입지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산업기반 변천사를 다뤘다. 6부에는 16개 행정동 생활사가 서술됐다.

구 관계자는 “용산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용산공원 조성∙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각종 이슈가 부각되며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증보판이 널리 읽혀 용산을 둘러싼 각종 사업의 통일성∙연계성∙연속성을 더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는 용산구지 증보판을 △서울시 자치구 △자매도시 △지역 내 학교 △박물관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전자파일은 구 홈페이지-구정홍보-홍보책자에 게시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역사는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지역에 풀기 힘든 어려움이 닥치거나 끝 모를 갈등으로 선택의 기로에 설 때 구지 안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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