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어르신이 브레인닥터 전산화 치료를 받고 있다
치매어르신이 브레인닥터 전산화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동구치매안심센터가 거동이 불편한 치매어르신 집을 직접 찾아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전산화 치료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가가호호 사업’은 센터로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으로 찾아가 스마트 치매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지프로그램 전문가가 치매대상자 가정에 주 2회, 총 8회에 걸쳐 방문해 치매어르신의 인지기능 정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상자의 인지기능 수준을 고려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전산화 치료 등 다양한 인지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외출이 제한돼 고립감이 증가했을 독거치매환자 및 노인부부를 대상으로 173건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증진 및 우울감 해소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강동구치매안심센터는 센터에 등록·관리되고 있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의 치매관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고령의 치매환자들을 위해 인지재활 프로그램도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거주 환경 및 접근성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를 부양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돌봄부담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동구치매안심센터 송홍기 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치매환자 가정을 위한 서비스를 좀 더 확대해 치매중증화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강동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상담(02-489-1130)을 이용하거나 24시간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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