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재활치료 도구 도서관을 체험하는 모습
특수교육‧재활치료 도구 도서관을 체험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강동구가 10일부터 경제적인 부담과 환경적인 제약으로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위해 ‘장애인 특수교육‧재활치료 도구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장애인 특수교육‧재활치료 도구 도서관’은 2022년 강동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강동구 장애인 가족의 건강과 웃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강동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을 맡았다. 도서관은 해당 센터 내에 조성됐다.

도서관에서는 △균형보드, 슈퍼터널 등 감각통합도구 △트램펄린, 짐볼체어 등 심리운동도구 △손가락 작업훈련대, 치료용 벤치 등 작업인지도구 △진동마사지기, 호흡훈련 등 언어치료도구 △이 외 수동 휠체어, 도서 등 장애인의 지속적 발달 촉진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재활도구 대여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조성된 도서관 운영을 맡은 강동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지향)는 동료상담, 부모교육 등을 통해 장애인 가족이 수혜자에서 다른 장애인가족을 지원하는 복지공급자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 장기화로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어 힘든 시기에도 장애인 긴급돌봄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여 장애인 가정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긴급돌봄’은 방학기간 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학돌봄’과 만6세~65세미만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일상돌봄’으로 나누어진다. ‘일상돌봄’의 경우 보호자가 병원치료, 입원, 취업활동 및 교육, 결혼과 장례 등 가족행사로 부재하여 돌봄이 필요한 경우 연간 최대 64시간 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애인 특수교육·재활치료 도구 도서관’ 이용 및 긴급 돌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강동구 장애인 특수교육 재활치료도구 도서관 운영을 통해 경제적 부담, 환경적인 제약으로 재활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장애인들의 2차 장애 예방과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 개인의 욕구와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운영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