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해설가와 떠나는 전통시장 길 따라 걷기' 2코스 안내 포스터
'도시 해설가와 떠나는 전통시장 길 따라 걷기' 2코스 안내 포스터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중랑구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신체 활동량도 늘릴 수 있는 ‘도시 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전통시장 길 따라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5일 진행하는 2코스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월 1~2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 도시 해설가가 동행해 구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와 역사∙문화 등을 들려주고 함께 걸으며 구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 길 따라 걷기 프로그램은 구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를 원할 경우 중랑구 보건소(02-2094-0815)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이며 평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코스별 참여 인원은 30명이다.

이달에는 신내동에서 망우동까지 이어지는 2코스가 운영 예정이며 현재 신청이 진행 중이다. △우림시장 △동부시장 △동원골목시장 △면목시장 등 4곳이 포함된 나머지 코스는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원역에서 출발해 △중랑숲공원을 지나 △망우역사문화공원 △망우산 사잇길 △배밭공원을 거쳐 △사가정시장에서 마무리되는 2코스는 5.5km 거리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2코스에서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을 걸으며 공원에 영면한 방정환, 유관순, 한용운 등 근현대 역사인물들의 묘역도 만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걷기 프로그램은 이야기가 함께하는 만큼 구민들의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시장을 따라 걸으며 시장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고 나아가 침체된 지역 상권도 살리는 효과까지 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