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립마을 협약식 진행 모습
에너지자립마을 협약식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종로구가 ‘2022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공모를 추진한 결과 무악현대아파트를 최종 선정하고 이달 16일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에너지 생산 효율화 절약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가고 나아가 자원 순환, 녹지 조성 등을 도모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마을 공동체를 말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무악현대아파트는 지난 2021년에 이어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올해에도 재선정됐다. 지난해의 경우 △에너지 절약 참여 확산을 위한 교육 △에코마일리지 가입 홍보 및 1회용품 감축 캠페인 전개 △공용부분 조명 LED 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절약왕 선발대회△저탄소 녹색 실천행사 △자투리 공간 녹지 및 화단 조성 △화단 태양광 조명 설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해 단지 내 조성한 도심텃밭에서 퇴비로 활용하고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이웃 간 나누는 등 아파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특색 있는 관련 사업을 선보이고자 한다. 종로구에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 현황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월별 회의를 개최하며 운영 컨설팅도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이번 사업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구민 관심을 유도하고, 마을 단위 실천 활동이 모여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민과 함께 작은 것부터 스스로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자립마을에서 시작된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실천 사례가 지역사회 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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