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효창원에서 청백리 문화탐방이 진행됐다
5월 16일 효창원에서 청백리 문화탐방이 진행됐다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임용 2년 미만 ‘새내기 공무원 청백리 문화탐방’을 추진했다. 지역 역사 이해를 통해 청렴의 가치를 몸소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문화탐방은 지난 16, 17일 낮 2∼6시까지 효창원 의열사 묘역 등지에서 2회로 나눠 진행했다. 수강 대상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4월에 임용된 용산구 공무원 67명. 코로나19로 임용 초 대부분의 교육을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밖에 없었던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탐방 내용은 △반부패 청렴특강 △의열사 참배 △효창원 현장해설 탐방 △현장 역사퀴즈 보물찾기 순으로 꾸렸다. 반부패 청렴특강에서는 청렴전문 강사가 청탁금지법, 행동강령에 대한 강연과 조별 토론활동, 청렴서약식이 진행됐다. 효창원 현장탐방에서는 용산문화원 소속 문화해설사가 나서 효창원의 역사와 효창공원 묘역에 안장된 선열들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탐방에 참여했던 민원여권과 장수연 주무관은 “주민이 요청하는 서류를 발급하는 것이 담당업무라 그동안 지역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다”며 “의열사 참배와 효창원 현장탐방이 애국선열 도시 용산의 본질을 이해하고 청렴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하루 뒤인 지난 4월 12일 효창공원 야외무대에서 ‘애국선열도시 용산’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심이자 일제 강점기 침탈의 아픔이 녹아 있는 용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평화유지를 위한 국제협력 증진에 대한민국이 앞장서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올바른 공직관을 세우는데 문화탐방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신규직원들이 청렴문화 확산에 든든한 주춧돌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