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스마트폰 활용법 실습 교육을 받는 모습
어르신이 스마트폰 활용법 실습 교육을 받는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관악구가 급변하는 디지털 문화로 일상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과 비문해자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해교육’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행∙지하철∙음식점∙카페∙영화관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는 일반인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어려움의 대상이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디지털 환경에 적응해 기초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해교육을 운영한다.

지난 3월부터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디지털 비문해 성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회당 2시간씩 총 15회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활용해 △무인민원발급 △은행ATM기기 이용 △카페∙음식점 주문 △고속버스∙기차 예매 등 다양한 내용을 직접 실습함으로써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설치 △알림∙시계∙계산기 등 기능 활용 △ 메신저 어플 사용법 △어플을 활용한 택시 및 버스 이용법 등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기능을 배울 수 있어 학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문해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자식들에게 부탁하는 것도 미안했는데 비슷한 사람들이 함께 간단한 사용법부터 차근히 배울 수 있어서 좋다”며 “매 주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 관계자는 “디지털 문해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관내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교육 횟수와 문해 교육 영역을 더욱 확대하는 등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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