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성자)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을 만들어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북구 장위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성자)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을 만들어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성북구 장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성자)가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나눔 활동을 다시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는 직접 만든 밑반찬을 관내 취약계층 10가구에 전달하는 사업을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했다. 위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동주민센터에 모여 반찬을 만들고 오후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으로 직접 만든 반찬을 배달한다.

협의체 위원은 “매주 반찬을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코로나로 그간 하지 못했던 나눔을 다시 할 수 있음에 기쁘다”고 말했다. 반찬을 전달받은 주민은 “건강이 좋지 않고 입맛이 없어 식사를 자주 거르곤 했는데 협의체에서 주신 반찬으로 식사를 하며 약도 챙겨먹게 됐다”고 했다. 반찬 지원 사업은 올 연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박민택 장위1동장은 “협의체 위원님들이 각자 바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만큼 주민센터에서도 맡은 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위1동협의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7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위한 ‘사랑 나눔 장수 사진’ 촬영 행사도 진행했다.

12일부터 3일간 진행된 장수사진 촬영은 장위1동에서 사진관을 운영 중인 한정희 협의체 총무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홀몸어르신들을 사진관에 모시고 진행했다. 인화 후 액자에 넣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촬영을 마친 어르신은 “평소에 집에서만 있다가 이번 촬영 기회로 외출도 하고 사진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임성자 장위1동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위해 협의체 차원의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활동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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