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전경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영등포구는 지난 16일 퇴원환자의 건강한 일상복귀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성애병원(병원장 심상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과 돌봄SOS서비스 연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퇴원 후 환자를 돌볼 가족이 없거나 일상 생활을 유지하기 곤란한 여러 사유로 재입원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고 병원과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퇴원 즉시 환자의 돌봄 욕구에 맞춘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성사됐다.

구와 협약을 맺은 병원은 신길동에 위치한 성애병원과 대림동 소재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2곳이다.

해당 병원은 환자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 일상생활 수행이 힘든 경우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환자를 발견한 때 관할 동주민센터로 돌봄SOS서비스를 의뢰할 수 있다.

협약 병원으로부터 서비스 의뢰를 받은 동 돌봄SOS센터의 돌봄매니저는 지원의 시급성 및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대상자를 직접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지원이 가능한 복지서비스와 제공기관을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상자에게 지원되는 돌봄서비스로는 △신체활동∙가사활동∙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일시재가 △단기 시설 입소 △식사를 배달해주는 식사지원 △필수 외출활동 동행 지원 △청소 및 방역 등의 주거편의 서비스 등이다. 지난 4월부터는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침구류 등의 대형 세탁물을 수거해서 △세탁∙건조∙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세탁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일상적인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담 △장기요양 및 장애인활동지원 등 공적 돌봄제도 안내 △복합적 욕구에 대한 전문 사례관리 △국가 및 서울형 긴급지원을 연계하는 비수가 항목도 지원이 가능하다.

구는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달 서비스제공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돌봄매니저 사업 안내 △제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한 사례 공유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의료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적시에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보편적 복지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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