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 전경
강북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71개월 이하의 영·유아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북스타트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북스타트 사업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북스타트코리아가 함께 아이들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강북구는 2019년부터 ‘서울북스타트’ 사업을 진행해왔다. 구는 올해에도 아이들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해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친숙하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책 꾸러미는 영·유아 연령에 맞춰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나눠져 있다. △1단계는 2021년~2022년 출생아 중 돌 이전 영유아 △2단계는 2019년~2021년 출생아 중 돌 이후 영유아 △3단계는 2017년~2018년 출생아 중 71개월 이하 영유아다.

올해 아이들에게 선물될 선정 도서는 △1단계 바다 목욕탕(저자 멜리), 뿌지직 123(저자 핑크고릴라) △2단계 으쌰으쌰 당근(저자 멜리), 휴지가 돌돌돌(저자 신복남) △3단계 평범한 식빵(저자 종종), 화가 호로록 풀리는 책(저자 신혜영) 등 6개로 각 단계별 2권씩이다. 단계별 1회만 수령 가능하며 도서 교환은 불가능하다.

도서는 △주제 및 흥미성 △창의성 △부모와의 유대감 형성 및 연계활동 가능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사서∙북스타트 자원활동가∙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등이 선정했다.

책 꾸러미는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등 △7개 구립도서관 △공·사립 작은도서관 13개소 △강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강북구가족센터 등 22곳에서 받을 수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됐으며 12월 중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신청 희망자는 1단계의 경우 아기수첩을 지참하고 해당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2·3단계의 경우에는 해당기관에 방문해서 도서관 시스템에 회원가입을 한 뒤 수령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영유아와 양육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 혹은 양육자 대상 부모교육 프로그램 등 북스타트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총 916명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했으며 총 27회의 책놀이 프로그램과 교육을 실시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책 속의 다양한 세상을 체험해 보고 생각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모든 구민들이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책 읽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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