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활동 모습
은평구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는 내일의 희망인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2022년 제2기 ‘아동권리 모니터단’을 내달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동권리모니터단’은 아동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참여기구다. 구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추진했다.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지역사회의 문제를 아동의 관점에서 고민하는 권리 지킴이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의 참여권 보장 활성화를 통해 구정에 참여하는 역할을 한다.

대상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만 6세~12세 아동이며 활동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이다. 이들은 아동 정책 5대 분야인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등에서 1개 주제를 정해 5명 이내에 소그룹을 구성해 활동에 나선다.

그룹별로 실태조사를 통한 권리침해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아동의 눈높이에서 상호토론을 통해 개선방안을 고민하게 된다. 활동은 온라인과 현장을 병행한다.

7월 위촉식을 시작으로 사업설명, 아동권리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 정기모임을 통해 대학생 멘토의 도움을 받아 모둠 간 과제 활동을 하게 된다. 아이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만들어진 결과는 연말 활동 보고회에 발표한다. 이와 함께 우수 단원 표창, 우수 모둠 시상을 하며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 운영은 은평구와 아동권리보호 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함께 맡는다. 굿네이버스는 아동권리 교육과 활동 멘토링을, 은평구는 모집, 위촉, 보고회 개최 등 진행을 담당한다. 서로 역할을 분담하며 상호협력해 각 기관의 장점을 살린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아동을 권리 대상이 아닌 주체로 인식하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 참여권 보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아동 스스로 권리를 지키고 존중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앞으로 아동 정책 제언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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