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작동하고 있다
친환경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작동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친환경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주민들의 야외활동이 더욱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충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추가 설치한 것이다.

해충기피제 분사기 설치지역은 총 10개소로 하천변∙공원∙산책로 등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을 중심으로 11대가 설치됐다. 올해 새로 설치한 곳은 △고척근린공원 화장실 주변 △매봉산 잣절공원 먼지털이기 옆 △개웅산 근린공원 등산로 입구 등 3곳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1,000만원을 확보해 진행했다. 특히 개웅산 근린공원은 주민 반응이 좋고 이용자가 많아 지난해 설치한 지역 맞은편에 추가로 설치됐다.

지난해 설치지역은 △천왕산 가족캠핑장 관리사무소 앞 △천왕산 (구)근린공원 화장실 앞 △개웅산 근린공원 등산로 입구 화장실 앞 △안양천 벚꽃길 신도림 전망대․구현 전망대‧구일 전망대 △거리공원 1‧2구역 화장실 앞 먼지털이기 주변 등 총 8곳이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11월까지 운영된다. 해당 지점을 이용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얼굴과 목을 제외한 겉옷 및 돗자리 등에 뿌리면 3~4시간 동안 해충 접근을 막을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경우가 많아 예방이 최선이다”라며 “야외활동 시 해충기피제를 적극 활용하고 긴팔‧긴옷을 입어 노출부위를 최소화 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의해 주로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물린 후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패혈증 등 중증 질환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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