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구청장 주재로 16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 진행 모습
문석진 구청장 주재로 16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1인 가구 시대의 다양한 정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1인 가구 지원 종합대책 보고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보고회는 문석진 구청장 주재로 16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대문구 1인 가구 통계 및 설문 면담 조사 보고 △부서별 1인 가구 지원 사업 보고 △1인 가구 지원현장 보고 △해외 우수사례 보고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서대문구 1인 가구가 4만 9천여 명으로 전체 가구 수의 3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대학이 많은 지역 특성상 1인 가구 가운데 20~30대 청년이 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노년층 23%, 중장년층 21%의 순이었다. 또한 연세대와 이화여대 인근 연희동과 신촌동에 서대문구 전체 1인 가구의 36%가 몰려있고 명지대 인근의 남가좌2동과 홍은2동에도 1인 가구 비율이 높았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1인 가구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면서도 고립되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의식주 지원을 넘어 커뮤니티와 공유 주방 활성화 등 1인 가구의 고독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들이 다뤄졌다.

아울러 특화 사업 발굴을 위해 스웨덴의 공동주택, 미국의 은퇴공동체, 영국의 외로움정책 등 해외 우수 사례들도 공유했다.

앞서 구는 ‘1인 가구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따로 또 같이, 함께하는 행복도시 서대문’이란 비전으로 안전, 건강, 고립, 주거 등 4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달 초에는 ‘서대문구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해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구는 앞으로도 전문가와 1인 가구 주민 등으로 ‘서대문구 1인 가구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관련 신규 사업을 꾸준히 발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는 바뀔 수 없는 시대 흐름인 만큼 앞으로도 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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