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개최된 국민정책디자인단 회의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오전 개최된 국민정책디자인단 회의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김점임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대학가 1인 가구 대상 안전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국민정책디자인단’이 27일 구청 지하 2층 사내아카데미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정책수요자인 ‘국민’과 정책담당자인 ‘공무원’, 그리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 및 ‘서비스디자이너’가 정책결정 전반의 과정에 함께 참여해 국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추진하는 ‘국민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주민,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국민정책디자인단’은 동대문경찰서 및 관내 소재 대학과 협업해 재난·범죄·생활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안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주요 사업대상은 사업대상지인 대학가 주변 원룸촌에 거주하는 여성1인 가구 및 외국인 유학생이며, 민·관·학 협업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 디자인을 적용해 범죄를 예방하고 실제 대상자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발굴해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디자인단은 관내 대학(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지역 청년들이 대거 합류해 대학가 부근의 현실적인 안전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 및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제시된 의견 및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국민정책디자인단은 과제선정부터 정책추진까지 사업 전 과정에 정책 수혜자가 직접 참여해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주민, 전문가,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가 협력을 통해 주민 체감도 높은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안전한 우리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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