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사 전경
은평구청사 전경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생계비 증가 부담을 크게 느끼는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와 소비여력을 높이기 위해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의결일인 지난 5월 29일 기준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 한부모가족 자격 보유 가구 등이다. 약 24,620가구 34,627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금은 별도 신청 없이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충전된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를 위해 방문 전달 또는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선불카드 충전금액은 급여 자격과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1인 가구 40만 원~7인 가구 145만 원, 주거·교육·차상위·한부모 수급자는 1인 가구 30만 원~7인 가구 109만 원까지다. 보장시설 수급자는 1인 기준 20만 원을 해당 보장시설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선불카드는 올해 12월 말까지, 유흥·향락·레저업종을 제외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 가구엔 개별 안내문과 알림 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생활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계 안정을 위해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겠다”며 “대상자임에도 지원받지 못하는 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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