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각심 물놀이장 이용 모습
지난 2019년 각심 물놀이장 이용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25일부터 공원 내 물놀이장 5곳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공원 내 물놀이장은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이용 요금이 없어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구는 동네 공원에서 언제든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 시설을 마련했지만, 코로나로 2년간 개장하지 못하다가 올해 6월 재개장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공원 내 물놀이장은 총 5곳이다. △각심(월계2동 555) △공릉동(공릉2동 63) △들국화(중계2,3동 501) △느티울(상계6,7동 741) △한내(월계3동 1-1) 공원이다. 이들 물놀이장은 이달25일부터 8월 28일까지 65일간 가동한다. 단, 각심어린이공원은 주변 단지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7, 8월 중 1개월만 운영할 예정이다.

공원 내 물놀이장은 깊이가 낮아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안전하다. 또 별도의 수영복 등을 준비하지 않고 편안한 복장으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동네 물놀이장이지만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탈의실, 샤워장, 신발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물놀이장은 체온 유지 등 아이들의 안전과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40~50분간 가동 후 10~20분간 휴식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릉동을 제외한 4개 물놀이장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4회 운영하고, 주말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5회 운영한다. 공릉동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50분, 주말 낮 12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다. 다만 모든 물놀이장은 우천 시에는 가동을 중지하는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각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이 2~3명씩 배치된다. 깨끗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한 유지관리 근로자도 별도 채용해 운영한다. 월 2회 수질검사를 의뢰해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항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일 용수를 교체하고 수조를 청소하는 등 위생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바닥분수 9곳은 지난 5월 일찌감치 가동을 시작했다.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당현천, 나비정원 등에 설치한 바닥분수는 모두 접촉형으로, 아이들이 분수에 뛰어들어 마음껏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바닥분수의 위치와 운영시간 등 세부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노원수학문화관 앞에 위치한 당현천 음악분수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대 25미터 높이의 물줄기와 신나는 음악, 워터스크린에 분사된 영상 아트가 구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현천 음악분수는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되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20분간 가동하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로 2년간 물놀이장을 운영하지 못해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다”면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집 가까운 물놀이장에서 신나고 안전하게 뛰어놀며 더위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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