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는 자원활동가
책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는 자원활동가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영유아 1700명에게 그림책을 지원하는 ‘마포구 서울 북스타트’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이 주관하고 북스타트코리아가 후원하는 이 사업은 어릴 때부터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 생활화 등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아 영유아에게 연령에 맞는 책꾸러미를 선물한다. 책꾸러미는 △북스타트 가방 △그림책 2권 △가이드북 △어린이도서연구회 독서길잡이 책자 △마포구 북스타트 안내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출생한 마포구에 거주하는 영유아이다. 해당 기간 내 출생아 중 돌 이전 영유아는 1단계, 돌이 지난 영유아는 2단계로 구분해 각 연령에 맞는 그림책을 지원한다. 단, 2단계에 해당하는 영유아는 마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수령은 관내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 동주민센터, 보건소, 마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마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실행기관 34곳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시 보호자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아기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도서관 방문이 어렵다면 무료 택배서비스로 수령이 가능하다. 아기 이름으로 마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 후 온라인으로 책꾸러미를 신청하면 된다.

방문 수령으로 1500명, 택배서비스로 200명의 영유아를 지원하며, 준비된 책꾸러미가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이외에도 오는 12월까지 마포중앙도서관, 서강도서관 등 구립 도서관에서 북스타트 도서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전래놀이·동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마포중앙도서관 중앙도서관팀(02-3153-5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부모와 아기가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행복한 관계를 형성하길 기대한다”며 “북스타트 사업으로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접근성과 교육의 기회가 동등하게 제공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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