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폭염 등 기후재난에 취약 어르신들에게 ‘창문형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다
은평구가 폭염 등 기후재난에 취약 어르신들에게 ‘창문형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폭염 등 기후재난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92가구를 대상으로 ‘창문형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올여름 폭염이 증가한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 기후변화 적응 능력이 부족한 어르신 취약계층,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선제적 지원에 나서게 됐다.

올해 3월부터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지난달 총 92가구에 창문형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 일체형으로 실외기가 필요 없어 벽에 구멍을 내지 않아도 되며, 창문에 간편하게 탈 부착할 수 있어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이점이 있다.

타공 작업이 필요한 일반 에어컨 설치는 집주인 동의가 없으면 에어컨 지원이 불가했지만, 이번 지원으로 임대주택, 전월세 거주 가구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김미경 구청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폭염일수 증가가 전망 된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취약하신 저소득 어르신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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