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공유주차 홍보 활동가 역량 교육
골목 공유주차 홍보 활동가 역량 교육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의 민간 주차장을 외부에 공유하는 ‘골목 공유주차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의 경우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 주차장 확보율(137%)보다 높은 151%의 평균 주차장 확보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택가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현실이다.

구는 2020년 4개 동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마포구 전역으로 확대 추진해 2020년 2800여 대의 주차면 이용에서 2021년 1만 8100여 대의 주차면 이용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의 이용 실적을 거뒀다.

올해도 ‘골목 공유주차’ 활성화를 위해 28명의 홍보 활동가를 모집했다. 지난 13일에는 마포구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두컴퍼니의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홍보 활동가 28명은 빌라, 다세대, 다가구 등 주차면이 비어 있는 주택을 방문해 공유 주차면을 발굴하고 공유 주차 사업에 참여를 유도한다. 

골목 공유주차사업에 참여하는 주차면 소유자는 스마트폰 앱 ‘모두의 주차장’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주차장을 공유하고, 이용자가 결제한 주차 수입의 70%를 배분 받는다. 또한 공유 주차면 도색과 안내 표지판 설치 등의 지원혜택도 받을 수 있어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구는 부족한 주차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건립 중이다. 아현2구역에 132면, 연남동 쌍마빌라 부지에 96면, 성산2동 쌍둥이어린이공원에 25면, 샛터근린공원에 128면까지 총 381면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골목길 주차 문제는 새로운 주차면 확보에 물리적 한계가 있어 공유 주차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며 “유휴 주차면을 소유한 구민께서는 홍보 활동가 방문 시 공유 주차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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