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보건소 직원이 보건소 업무 운영 재개를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다
성동구보건소 직원이 보건소 업무 운영 재개를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다음달부터 성동구 보건소 업무를 전면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지난 2년 여 동안 중단되었던 보건소 업무는 이제 ‘구민 생활밀착 건강주치의’로서 다시금 기능을 회복한다. 재개되는 업무는 건강진단결과서(舊 보건증) 및 건강진단서 발급 업무를 포함, 구강진료, 불소도포사업과 같은 구강검사와 혈액, 골밀도 검사 등 건강검진업무이다.

당뇨, 고혈압, 1차 진료 등 내과 진료와 함께 대사증후군 검진 및 상담을 할 수 있는 대상증후군 관리센터 업무도 본격 운영된다.

기존 성인을 대상으로 A‧B형 간염에 대해서만 이루어졌던 예방접종은 장티푸스, 신증후군출혈열, 말라리아까지 종류가 확대되며, 가족 및 환자접촉자만 이루어졌던 결핵검사는 의심자까지 이루어진다. 미운영되었던 성병검진도 재개하며 감염관리실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소선별진료소 운영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13일부터 성동구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보건소선별진료소는 휴일없이 운영하고 있으며, 만5세~11세 기초접종 및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코로나19 백신방문 접종 또한 적극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한 11개소의 집중관리의료기관을 통해 60세 이상 등 코로나19 집중관리군의 환자관리와 24시간 비상근무체계 등 코로나 치료자의 신속대응 체계를 유지, 롱코비드를 호소하는 구민들을 위해 일반진료와 심리 및 인지저하 상담을 진행하는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이달 3곳의 전문상담기관을 선정해 코로나우울 등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치료상담료 50%(1인당 최대 80만원)를 지원하며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도 적극 관리한다.

이미 구는 이달 13일부터 2곳의 보건지소(성수지소, 금호분소)의 업무를 개시하며 재활센터의 물리치료와 방문재활 및 한방진료에서부터 만성질환 등 건강상담, 체력측정을 실시하며 단계적인 정상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행정은 구민들과 더욱 가까워졌다”며 “다음 달 보건소 운영 전면 재개를 통해 위기 때마다 더욱 강조되었던 생활밀착행정을 추진하며 구민의 건강한 일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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