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샘물창고에서는 누구나 500ml 생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성동샘물창고에서는 누구나 500ml 생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다음달 1일부터 ‘성동 샘물창고’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성동 샘물창고’는 하천변 산책로 등 구민 이용이 많은 곳에 냉장고를 설치해 보관한 생수를 구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구는 설치된 각 장소마다 500ml 생수 200병을 매일 3차례씩, 총 5,400병을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성동샘물 창고’는 여름철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두통, 심한 갈증 증상을 동반한 온열질환과 탈수 등 폭염재난으로부터 구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운영됐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까지 운영되는 ‘성동 샘물창고’는 △살곶이 △응봉체육공원 △금호ㆍ옥수ㆍ성수 한신아파트 나들목 △용답역 인근 △송정 제방길 △무지개 텃밭 △구청 앞 총 9곳에 설치된다.

지난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대기자가 폭증했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운영된 ‘성동 샘물창고’를 주민 이용이 많은 ‘무지개텃밭(행당동 소재)’으로 일부 설치 장소를 옮기고 산책로, 나들목 출입구 등 구민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냉장고 옆에 손소독제를 비치함은 물론, 관할 각 동주민센터 자율방재단을 별도의 관리자로 지정, 생수를 독점 이용하거나 냉장고 내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등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며 이용편의 또한 높였다.

특히 ‘성동 샘물창고’는 무라벨 생수를 제공해 이용 후에는 별도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바로 근처에 수거함을 마련했다. 매일 수거되는 생수통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이용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성동 샘물창고’운영에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생수용량 등 세세한 의견들을 수렴, 올해도 폭염과 습한 날씨로 목마름을 호소하는 구민들에게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상쾌함과 시원함을 전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불볕더위 속 그 누군가에게는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물 한 모금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성동 생물창고’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함께 생활 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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