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족 휴식지원 사업 홍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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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22일까지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지원사업인 ‘양천 마음톡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시라도 눈을 떼기 어려운 장애 당사자를 돌보는 일은 육체적, 심리적으로 부담이 크기에 자연스레 주변과의 관계에 소홀해지기 쉽다. 돌보는 가족입장에선 ‘내 한 몸’ 뿐만 아니라 ‘사회 속의 나’까지 고립되기 쉽다. 이에 구는 센터와 함께 돌봄으로 단절감을 느끼는 장애인가족을 찾아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하는 ‘마음톡톡’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양천 마음톡톡’의 신청기간은 22일까지로, 구는 기간 중 지역사회 곳곳의 고립 장애인가족 발굴 및 상담을 통해 개별가정의 욕구를 파악할 계획이다. 상담자료를 토대로 10월까지 가족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고립가구 자조모임과 단체 나들이, 문화여가 활동을 기획해 스트레스 해소와 동시에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사회적 관계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4일부터 15일까지 ‘장애인 가족 휴식지원’ 사업에 참가할 가족도 모집한다. 본 사업은 장애인 가족의 개별여행 비용 지원을 통해 일상 속 기분전환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추첨 프로그램으로 총 6가족을 선정,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당일 또는 1박 2일의 자율여행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천 마음톡톡’과 ‘장애인 가족 휴식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 가족은 양천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센터( 02-6951-236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센터는 ‘행복한 장애인, 건강한 가족’이라는 비전 아래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동료상담, 전문상담) △부모교육 △긴급 돌봄서비스 △방학 돌봄서비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장애인가족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개입해 지원해야할 사안으로, 이제는 장애인 당사자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가족구성원에 대한 지역사회 차원의 촘촘한 복지시스템도 함께 구축돼야 한다”면서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구에서는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탄탄한 지원체계를 통해 약자들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고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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