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특강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
웰다잉 특강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행복하게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법을 알려주는 ‘웰다잉(Well-Dying) 특강’을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코엑스 강남힐링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여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사전 신청한 2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총 6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마음행복 사회적협동조합, 법무법인 태림,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죽음에 관한 허심탄회한 대화 △유언장 작성 방법 강의 △나의 청춘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다. 18일에는 마지막 회차로 △행복한 삶과 죽음을 위한 다짐 △묘비 작성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맞춤형 그룹상담 ‘힐링터치 마음치유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아름다운 회자정리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도운 바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웰빙(Well-being)’이 2000년대 초의 트렌드였다면 이제는 죽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인식하고 현재를 의미 있게 살아나가는 데 집중하는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민선8기 강남구는 시니어를 위한 특강과 일자리사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관내 어르신들의 품격 있고 활력 넘치는 노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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