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 프로그램에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장애체험 프로그램에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진관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 진관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 은평지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교육은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관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실시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휠체어 이용 지체장애체험 △안대 착용 점자블록 도달 및 음료 알아맞히기 등 시각장애체험 △한 손 종이접기 편마비장애체험 등 다양한 체험존을 설치하며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불편하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는 많이 불편 했을 것 같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병무 주민자치회장은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의 불편한 점을 직접 느끼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우연 진관동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서로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편견없이 장애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학생들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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