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최근 재정비 공사를 마친 북아현동 동그라미쉼터 전경
서대문구가 최근 재정비 공사를 마친 북아현동 동그라미쉼터 전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재정비 공사를 통해 북아현동 ‘동그라미쉼터’가 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생활정원으로 탈바꿈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의 ‘빗물관리시설 확충 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확보한 예산과 지반 평탄화를 위해 세운 구 추경예산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쉼터 면적은 1,207㎡로, 구는 이곳 지반 하부에 ‘침수형 트렌치(trench)’와 ‘투수(透水)형 포장 재료’를 설치해 원활한 빗물순환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기존 급경사면에 입체화단을 조성하고 운동시설과 음수대, 그네의자가 달린 파고라(정자와 비슷한 휴게시설) 등을 설치했다. 특히 입체화단에는 △왕벚나무 등 큰키나무(교목) 6종 43주 △꽃댕강 등 떨기나무(관목) 7종 900주 △수국, 홍띠 등 초화류 33종 4,357주를 심어 수려한 경관을 조성했다. 또한 쉼터 인근 주민들이 소음 등으로 불편하지 않도록 야간에 ‘고보 조명’(gobo light, 불빛을 이용해 바닥에 원하는 이미지를 표출하는 장치)으로 ‘이용 준수 사항’을 알린다.

이성헌 구청장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동그라미쉼터가 생활 속 여가 공간으로 주민 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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