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내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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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허리띠 졸라매는 고물가 시대 속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하기 위해 모집 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런치플레이션’(점심 식사와 물가 상승을 합친 말)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연일 치솟는 물가에도 불구하고 구 곳곳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장사를 하는 가게들이 있다.

연남동 일식집에서는 스태미나 덮밥을 4000원에, 망원동 밥집에서는 콩나물비빔밥을 4500원에 판매하고, 신수동 세탁소에서는 3000원에 셔츠를 수선해준다.

구는 이처럼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 업소 49곳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고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올해에도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11월 30일까지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구가 가격, 청결도, 서비스 품질에 대한 현장평가 등을 거쳐 선정한다. 모집 대상은 구에 사업장을 둔 개인서비스업을 운영하면서 업소의 대표 품목 가격이 지역의 평균 가격을 초과하지 않는 업소이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출은 구청 지역경제과에 방문해 직접 하거나 이메일, 우편 등으로도 가능하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가게는 인증 표찰을 부여받고. 상·하반기 1년에 두 차례 종량제 봉투 등 영업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지원받으며,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에 가게 정보가 게시되는 등의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고물가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서비스를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의 번창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경제가 활력을 되찾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마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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