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옥상에서 키우고 있는 친환경 상자텃밭들 모습
구청 옥상에서 키우고 있는 친환경 상자텃밭들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8일부터 12일까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친환경 상자텃밭 474세트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상자텃밭 분양 사업은 소액의 본인 부담금으로 집안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모종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분양 시기마다 구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상자텃밭 한 세트당 정가의 20%인 8,500원만 부담하면 재배용기(66×55×33cm)와 배양토 50L, 상추 모종 8본, 재배 매뉴얼을 한 번에 받아 큰 어려움 없이 채소를 기를 수 있다.

특히 이번 상자텃밭 용기는 바퀴가 있어 운반이 편리하고 저면급수 방식으로 바쁜 일상에서도 번거로움 없이 채소 재배가 가능하다. 저면급수란 화분 밑의 배수공으로 스며든 물이 위로 올라가게 도와줘 작물에 물을 대어주는 방법이다.

구민이면 누구나 분양 받을 수 있다. 1세대당 최대 2세트까지 신청기간 내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달 19일 오후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상자텃밭과 함께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도심 속 농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신내동과 망우동 등에 중랑행복농장이 운영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경험해 치유와 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상반기 상자텃밭으로 2,385세트를 분양한 바 있다. 하반기 모집까지 완료되면 총 3,000세트의 상자텃밭이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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