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 내 ‘찾아가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홍보물 비치
동주민센터 내 ‘찾아가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홍보물 비치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의 마음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살피기 위해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사회적 관계가 느슨해지면서 심리적 방역망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91만 명으로 2018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성동구에서는 가까운 주민센터에서도 마음 건강 상담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용답동, 옥수동, 마장동, 금호1가동, 금호2-3가동, 사근동, 왕십리제2동, 행당제2동 주민센터에서 월1회 진행된다.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상담은 한 사람당 60분 내로 진행되며 마음건강 평가문항표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마음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필요시 의료기관이나 주민센터 복지상담, 복지관 등으로 연계도 제공한다.

상담 사전 예약을 위해서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98-1080, ARS 3번 정신건강 상담 및 자살예방상담)로 전화하면 가장 가까운 상담 시간과 장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사전 예약자나 대기자가 없는 경우 바로 상담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생활지원금 신청으로 주민센터에 방문한 한 주민은 “생활지원금을 받으려고 주민센터에 방문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정신건강복지센터도 알게 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정신건강 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성동구민을 위한 발 빠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개인의 심리적 어려움은 도움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지역사회 차원에서 형성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구민의 정신건강 환경 조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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