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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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3일까지 강북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구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선정하는 제도다.

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제안사업을 공모한 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민투표 대상 사업을 선별했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진행된다.

투표대상은 △미아문화정보도서관 옥외휴게소 데크 재설치 △으뜸 어린이공원 놀이터 내 운동기구 교체 △친환경 해충기피제 자동 분사기 설치 △우이초등학교 인근 바닥불빛이 나는 신호등 설치 △한천로131길 외 2개소 도로정비 △어르신 요실금 관리사업 △AI/VR 면접체험관 운영 △여성안심귀갓길 LED 도로명주소 설치 △우이동 가족캠핑장 힐링공간 조성 △자동식 공기주입기 설치 △강북구 작은 도서관 공기청정기 설치 등 11개 사업이다.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1개 사업 가운데 1개만 투표 가능하다.

투표 결과는 내년도 참여예산사업 선정에 반영된다. 반영 비율은 주민 온라인 투표 40%,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투표 60%다. 온라인 주민투표와 위원회 총회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정책으로 시행된다. 지난해는 공중화장실 출입구 CCTV 설치, 불법주정차금지 경고센터 설치, 우이천 해충 퇴치기 설치 등 10개의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예산 편성과정에 참여해 강북구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주시길 바란다”며 “투표결과를 내년도 사업으로 추진해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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