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골 굴다리 입구 모습
윈터골 굴다리 입구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청계산 연결통로 ‘원터골 굴다리’를 새롭게 단장하는 환경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청계산은 주말 성수기 약 6만명이 즐겨 찾는 서초구 대표 명산이다. 구는 지난 1997년부터 이곳 연결통로에서 원지동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들을 판매해 생계에 도움이 되도록 공간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수십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판매대 등 시설이 노후화되고 어두워 이용객들과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이 우려된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도시미관 또한 저해되는 부분이었다.

이에 구는 민선8기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환경개선공사를 추진해 청계산 연결통로를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구는 규격화된 판매대를 제작해 등산객과 판매자가 좋은 환경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입구에는 산뜻한 조형물과 새롭게 ‘원터골 굴다리’라는 네이밍된 간판을 설치해 청계산을 등반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청계산 입구를 각인시키는 도시 브랜드화 작업도 더불어 진행했다.

그밖에 △연결통로 내 벽면과 바닥 전면 도장 △천장 조명 추가 설치 △벤치 설치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휴게공간도 조성돼 청계산 이용객들의 만남의 장소, 주민들의 쉼터명소로 두루 활용된다.

구는 이번 환경개선 공사가 청계산을 더욱 지역 명소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완공 때의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성수 구청장은 “많은 구민과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청계산 연결통로를 개선하게 돼서 보람된다”며 “특히 농산물 판매대를 새롭게 제작해서 어르신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보행친화적 환경조성 및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사각지대를 찾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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