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서대문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이달 10일 오후 4시 구청 청사 1층 현관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갖는다.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 내용을 충실히 실천해 온 곳을 말한다. 구는 지난달 15일 앞선 4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4년이다.

위원회는 아동권리 전담조직 구성과 아동 참여체계 구축 등 9가지 요소에 대한 평가를 통해 보다 발전된 아동친화 환경을 구현한 도시를 상위 단계로 인증한다. 구는 각 요소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추가 심의 단계 없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아동 관련 사업 부서장들로 구성된 실무추진단 운영 △지속적인 아동친화 예산 증가 △아동권리 침해예방과 보호를 위한 아동권리 옹호관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대문구는 이번 상위 단계 인증에 걸맞은 진일보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아이 좋은 서대문’을 비전으로 연도별 로드맵을 포함한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아동의 참여와 성장을 지원하는 도시 △모든 아동이 함께 누리는 도시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아동친화도시 등의 4대 목표 아래 36개 중점사업과 219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이는 아동친화도조사와 시민원탁토론회 등을 통해 아동의 관점이 반영된 사업들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아동친화사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인증 현판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구청 입구에 부착할 예정”이라며 “모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삶의 주체로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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