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구청장이 9일 늦은 밤 녹번동 공동주택 인근 배수로 현장을 찾아 침수 피해와 조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이 9일 늦은 밤 녹번동 공동주택 인근 배수로 현장을 찾아 침수 피해와 조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서울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9일 늦은 밤 침수 취약 현장을 찾아 침수 피해와 조치 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

구에 따르면 9일 은평구 강우량은 202mm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다만 전날 강수량은 93㎜로, 양일간 쏟아진 비는 295㎜로 집계됐다. 이날 김 구청장은 늦은 밤까지 진관동·신사동·녹번동 일대 주택가, 은평뉴타운도서관, 지역사찰 수국사 등을 찾아 주민 불편 사항을 두루 살폈다. 집중 호우에 따른 경사면 토사 유실, 축대 붕괴, 배수로 범람 상황 등을 살피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안전 보강작업을 주문했다.

이날 밤 자정 무렵 은평구는 구청장 주재로 풍수해 긴급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호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호우 피해 복구와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면서 “구민들께서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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