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구청장이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확대정례간부회의에서 팀장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이성헌 구청장이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확대정례간부회의에서 팀장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10일 오전 구청 대강당에서 6급 이상 전부서 팀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정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그간 정례간부회의는 국, 과장 등 5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현업을 담당하고 있는 6급 이상 팀장들이 직접 부서별 주요 사업 및 현안 업무에 대해 보고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성헌 구청장은 “취임 후 40여일이 지났는데, 구청장이 되고 보니 팀장이 구청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직접 의견을 들으며 소통하고 싶었다”며 “취임할 때 목표했던 방향과 맞게 가고 있는지 기탄없이 의견을 말해 달라”고 했다.

기획예산과의 한 팀장은 “부서 특성상 구청장님과 직원을 잇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구청장님께서는 직원들이 ‘어렵다’라고 할 때 일하기 싫어서가 아닌 현실적 애로가 있는지 한 번 더 들여다봐 주셨으면 하며 직원들께서는 단순히 ‘안 된다’가 아닌 대안을 가져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해 직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구청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팀장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겠다”며 “구정 운영에 있어 중요한 것은 여러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니만큼 향후에는 비대면 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뿐 아닌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 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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