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없는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표지판 설치 후
신호등 없는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표지판 설치 후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에 일시정지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보행자 안전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지난 7월 12일부터 시행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르면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자의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횡단보도에서 일시정지 해야 한다. 1개월간의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이달 12일 이후에는 위반 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구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7일까지 3주간 경찰서와 협의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현황 및 현장점검을 실시, ‘일시정지’ 교통안전표시 설치지점 262개소를 선정했다.

이중 서울청의 일괄심의를 거쳐 181개소가 최종 선정됐으며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신호 횡단보도 앞 표지판 설치가 가능한 곳에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신규 설치된 곳은 △개명초 △개봉초 △고산초 △덕의초 △항동어린이집 등 관내 초등학교 및 유치원․어린이집 부근의 어린이보호구역 37곳 123개소이다. 현장 여건상 표지판 설치가 불가한 곳의 경우 노면표시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춰 주위를 살피는 운전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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