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전문가 솔루션회의 진행 모습
청소년전문가 솔루션회의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에게 긴급 생계지원비 ‘희망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희망지원금’은 생활, 건강, 학업, 자립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에게 각자 상황에 맞춰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긴급 생계비다. 은평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지급한다.

올 상반기는 청소년 총 25명에게 희망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역 학교와 연계해 대상 청소년을 추천받았다. 청소년전문가 솔루션회의를 개최해 희망지원금과 함께 그 외 필요한 추가적인 지원도 논의했다.

지난해 희망지원금을 받은 한 3학년 고교생은 “대학 진학이 간절했지만, 입시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 컸었다. 하지만 희망 지원금 덕분에 무사히 지원 절차와 대학 면접까지 잘 치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은평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을 선정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희망지원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은평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전화 1388, 심리검사, 상담·교육, 긴급구조, 보호·연계·자문 등 청소년 상담 및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여성가족부, 서울시, 은평구 지원을 받아 2010년에 설립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안영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지역사회 도움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청소년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자유롭게 꿈을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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