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요가 교실 참여자 운동 모습
임산부 요가 교실 참여자 운동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임산부의 체중관리 통한 건강한 출산을 위해 건강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임신기간 입덧이 끝난 후 체중 증가로 고민을 하는 임산부들이 많다. 자체 프로그램 운영 요구 조사 결과 26%의 임산부가 비만관리를 원할 정도로 체중 조절을 원하는 임산부가 늘어나고 있다. 임신 기간 지나친 체중 증가는 임신성 당뇨와 거대아로 인한 제왕절개의 위험성을 높이고, 출산 후 회복 지연과 엄마의 평생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등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임신 중 비만과 체형 변화에 대한 임산부들의 걱정을 해소하고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건강교실은 비대면 이론 강의와 대면 필라테스 강의로 진행한다.

△이론 강의는 임신기 필요한 영양소에 대한 식단 관리와 임신성 비만의 개념과 합병증의 종류, 임신 주차별 체중조절 방법 등에 대한 건강관리 교육으로 진행한다. △필라테스 강의는 1:1 개별 강의를 위해 소모임으로 6명씩 3개로 나누어 운영한다. 전문 강사가 체형 변화별 관리와 보행 시 중요 근육운동, 밸런스 강화 운동, 골반저근 강화 운동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교실 진행 전과 후 대사증후군센터를 통해 혈압, 혈당, 체지방,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측정, 효과를 분석해 참여자에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 인원은 총 18명이고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운동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지역 내 임산부로, 다둥이 산모나 안정기가 지나지 않은 임산부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영등포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한 자녀 출산과 임산부의 평생 건강을 챙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임산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