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가족탐사대 시범프로그램 운영 모습
기후변화 가족탐사대 시범프로그램 운영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는 가족이 함께 기후변화를 배우고 저탄소 식생활 등 친환경 생활을 체험하는 'SOS! 기후변화 가족탐사대'를 7~8월간 운영했으며 시민 호응이 높아 12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한 'SOS! 기후변화 가족탐사대'는 접수 시작 2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와 관심이 높았으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 이해도와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SOS! 기후변화 가족탐사대'는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시간여행 △저탄소 식생활 체험 △플로깅 체험 △교구체험 등 투어 및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시간여행) 덕수궁과 서울시청을 투어하며 선조들의 지혜로 만든 건축물의 원리를 알아보고 신청사에 설치된 수직 정원, 친환경 에너지 등을 직접 보고 배우는 에너지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저탄소 식생활 체험) 지구를 지키는 실천 행동 중 하나인 저탄소 식생활의 필요성을 배우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저탄소 식생활을 체험해 본다.

(플로깅 체험) 생활 폐기물 현황 및 문제점, 생활 속 실천 방법을 배우고 시청역 주변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해 본다. 또한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서 기획 전시 중인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 및 소분‧리필을 체험할 수 있다.

(교구체험)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 관련 교구를 재미있게 체험하고 프로그램 참여 전후 ‘우리 가족’의 모습을 비교하며 생활 속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SOS! 기후변화 가족탐사대'는 환경교육전문강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울시 환경교육포털을 통해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환경교육포털에서 회차별 선착순 10명 내외로 접수 받는다.

프로그램은 이달 17일 부터 12월 14일까지 총 26회 진행되며 주 2회(수요일, 토요일) 4시간 내외로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초등학생 가족(2인 이상)으로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며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환경교육포털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에코펀펀 (0502- 1939- 26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외에도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서 기후변화를 배우고 태양광 교구를 체험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인 '기후변화 탐사대'와 '제로웨이스트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 탐사대)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서울시환경교육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생 저학년, 초등학생 고학년·중학생 각각 25명씩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제로웨이스트 전시) 천연수세미, 고체치약 등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을 체험하고 재활용품(폐이어폰, 폐충전선, 우유팩 등)을 기부한 후 친환경 실천을 다짐하면 직접 챙겨온 다회용기에 견과류 등을 소분해 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기후에너지정보센터(02-2133-3718~9)로 문의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기후위기를 실감했던 올 여름, 프로그램에 참여한 72가족은 탄소중립을 위해 기후변화와 친환경 생활을 체험하고 생활 속 실천을 약속했다”며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해 가족 구성원이 함께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