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전경
서초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학업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마음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민간상담전문기관 상담료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서초구 거주 청소년(만9세 이상~만24세 이하)으로 총 80명에게 민간상담전문기관 상담료의 50%를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1인당 연 최대 96만원이다. 구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에는 기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서비스가 주민들의 인기를 끌며 대기자가 발생하는 등 상담수요가 증가하자,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민간상담전문기관을 통한 전문화, 다각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구는 지난달에 민간상담전문기관 2곳을 지정했으며, 이곳에서는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등 청소년 상담분야 전문자격 및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상주한다. 상담은 종합심리검사, 학부모상담 등 수요자 중심의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을 지원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가족상담도 진행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1차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해 위기스크리닝지 등 상담에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상담복지센터는 사례판정위원회를 통해 자체상담이 어렵거나 특화가 필요한 경우 등 민간상담전문기관 상담 대상자를 선정한다.

구는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 상담 바우처를 발급하며, 대상자는 구에서 지정한 민간전문상담기관에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70-4858-1833으로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청소년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위기청소년의 문화 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 특별지원’ △검정고시, 직업체험 등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 ‘맞춤형 학교 밖 청소년지원사업’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급식카드 지원’ △청소년 부모의 자녀양육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청소년부모 양육비 지원사업’ 등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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