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서 대상자가 가상현실을 통해 일상생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서 대상자가 가상현실을 통해 일상생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종우)는 치매극복주간인 19일부터 23일까지 ‘ICT(정보통신기술) 체험관’을 운영한다.

체험관에서는 현재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기억키움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일반인에게 디지털 기술로 이뤄진 치매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치매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홍보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체험관의 프로그램은 △전문 치료사의 ICT 프로그램에 대한 이론적 설명, △혼합현실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하여 두뇌와 신체발달을 돕는 교육형 스크린 스포츠 MR존, △가상환경에서 일상 적응력을 점검하여 기억력‧판단력‧계산능력을 훈련하는 한컴VR, △뇌파분석기술을 VR과 접목하여 퍼즐‧기억력 게임 등을 활용하여 뇌에 자극을 주고 분석하는 뇌파VR, △태블릿PC등을 활용한 그룹 게임으로 정서활동 및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코트라스, 해피테이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동대문구에서 현재 가정에 배치하여 활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를 시연해볼 수 있으며, 각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연계 프로그램 ‘가치해요’ 사용방법도 배울 수 있다.

현재 지역 주민과 치매전문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종사자 등 180여 명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여 신청을 하여 체험 신청이 마감됐다.

김종우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주변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ICT 체험관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치매 예방 활동과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치매에 대한 인식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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