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1동 주민자치회 위원과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이 관내 한 60대 지적장애 주민의 집을 말끔히 청소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홍은1동 주민자치회 위원과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이 관내 한 60대 지적장애 주민의 집을 말끔히 청소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서대문구 홍은1동(동장 이원중)은 최근 동 주민자치회 위원과 자원봉사캠프 활동가 10여 명이 관내 60대 지적장애 주민 A씨의 집을 말끔히 청소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혼자 사는 A씨는 거동이 불편해 평소 집 안 청소를 잘 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빗길에 넘어져 치료가 시급한 상황에서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병원에 동행해 입원을 도왔다. 이 소식을 접한 방경희 홍은1동 자원봉사캠프장은 이 가구를 위해 일명 ‘구석구석 홈 클리닝’ 사업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캠프장을 포한한 자원봉사 주민들은 화장실까지 포함해 집 안을 깨끗이 쓸고 닦고 고장 난 가전제품과 사용이 어려운 가재도구를 치웠으며 뒷정리도 깔끔하게 마쳤다. 또한 A씨가 퇴원 후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필품을 구입해 비치했다.

이에 더해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 이웃들 사업’과 연계한 도배, 싱크대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과 ‘돌봄 SOS 사업’을 통한 약 2개월간의 식사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방경희 홍은1동 자원봉사캠프장은 “퇴원 후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하실 어르신의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기쁘고 뿌듯하며 앞으로도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원중 홍은1동장은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민 분들의 관심과 돌봄이 더불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이루어 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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