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플로깅 캠페인 홍보 포스터
을지로 플로깅 캠페인 홍보 포스터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 을지로동은 쓰레기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 연인과 함께 의미 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을지로 플로깅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이란 스웨덴어와 영어의 합성어로 ‘이삭을 줍는다’라는 뜻을 가진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영어 ‘조깅(jogging)’이 합쳐져 생겨난 말이다.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라는 뜻으로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킬 수 있어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을지로동의 ‘착한’ 캠페인 소식을 듣고 을지로의 유명 카페인 ‘FOURB’에서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팔로워 1만 명을 자랑하는 카페 인스타그램에 행사를 홍보하고 참여자를 위한 간식 세트를 제공하기로 한 것. 이번 행사는 6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요일(31일은 월요일) 16:00~18:00 총 5회 진행하며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회차별 10명(2인 1조)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온라인(http://moaform.com/q/spBeRC)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카페 FOURB 간식 세트(베이글, 음료)를 제공하며, 활동 인증 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도 증정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을지로만의 레트로 감성도 즐기면서 환경도 생각하는 이번 행사에 기업까지 동참하여 더욱 뜻깊다”며 “을지로동에서 시작한 색다른 환경캠페인이 곳곳으로 퍼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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