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요리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포스터
다문화요리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포스터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다음달 5일부터 6일 제12회 다문화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다문화가족 30팀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회는 용산구 가족센터가 주관하며,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모집기간은 21일부터 30일까지며 포스터 QR 코드 또는 네이버 링크접속 후 신청하면 된다. 이후 다음달 1일 선정된 가정에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오징어 게임’이다. 오징어를 활용한 우리 집 특별 레시피 경연대회다. 주요 일정으로 내달 4일 오리엔테이션이 열린다. 대회 참가자들은 5~6일 각 가정에서 주재료를 배송 받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주재료인 오징어와 개별 준비한 부재료로 가족과 함께 집에서 음식을 만들고 요리 진행과정 영상과 완성 사진, 레시피 등을 9일까지 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가족센터는 제출 받은 영상과 사진을 팀명, 요리제목, 요리방법 등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려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좋아요 숫자, 사진,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정하게 된다. 단, 대회 의미를 살려 참가한 모든 팀에게 시상한다. 심사결과는 16일 오후 3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다. 시상품은 온누리 상품권이다. 별도 시상식 없이 수상자가 개별적으로 센터를 방문, 수령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같은 식재료라도 조리법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각국의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용산구가족센터는 용산구가 상명대학교 서울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운영하는 가족지원 사업 전문기관이다. 센터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요리경연대회를 2020년부터 비대면으로 전환, SNS를 통해 참가자들의 모국에서도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선규 센터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도 비대면으로 대회를 진행하게 되었지만, 주어진 여건에 맞춰 대회를 이어나가 다문화가족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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