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핵 예방 캠페인 및 무료 검진을 진행하는 모습
지난해 결핵 예방 캠페인 및 무료 검진을 진행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31일 결핵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핵 예방 캠페인은 기존의 취약계층만을 대상으로 했던 캠페인과 달리, 전 구민을 대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대림역 및 대림중앙시장, 다사랑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된다. 구는 피켓, 어깨띠 등을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기침 예절 등을 안내하는 리플릿과 마스크, 핫팩 등 다양한 홍보물도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결핵협회 서울특별시지부와 함께 대림2동 다사랑어린이공원에서 ‘찾아가는 무료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결핵 검진을 원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흉부X선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원격 판독을 통해 즉시 검사결과도 확인이 가능하다.

결핵 유소견자 및 유증상자는 객담(가래)검사 등 추가검사를 진행하고 결핵으로 판정되면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복약 관리, 가족 검진 등 보건소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한편, 구는 올해 2월부터 결핵 취약계층인 노인 및 노숙인 약 3,100여 명에게 실시한 ‘찾아가는 무료 결핵 이동검진’에서 총 10명의 결핵환자를 발견해 지속적으로 치료 및 관리 중이다. 그간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무료 결핵 이동검진’을 내년에는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검진을 희망하는 기관은 관내 보건소 결핵실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결핵과 같은 감염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캠페인과 무료 검진 등을 통해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감염병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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