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검진 홍보 포스터
영유아 건강검진 홍보 포스터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만 6세 이하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성장과 발달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영유아 특성에 맞춰 개월 수에 맞는 검진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영유아의 기초건강 관리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또 검진으로 성장 및 발달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장애 유병률을 낮추겠다는 목표다.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총 8차례 검진을 진행하며 검진 항목은 성장 및 발달 이상, 비만, 영아돌연사증후군, 청각 및 시각 이상 등 24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지정된 검진기관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무료로 가능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을 통해 가까운 검진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심화평가 권고’로 평가돼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검사 비용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건강보험료 부과금액 하위 70% 이하 영유아다. 발달장애 정밀검사 지원 대상자들은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진행한 후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보건소에 검사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지원 비용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은 최대 40만 원, 건강보험료 부과금액 하위 70% 이하는 최대 20만 원이다. 정밀 검사 후 발달장애로 확인된 경우에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안내하고 재활치료사업에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의 미래인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건강검진 외에도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