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연 페스티벌’ 포스터
‘어린이 공연 페스티벌’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이달19일부터 12월 4일까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인형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공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번 ‘어린이 공연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돌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 △박스 인형극 ‘토끼의 재판’ △가족뮤지컬 ‘어른동생’ △역사해설과 함께하는 ‘퓨전국악콘서트’ △키즈클래식 ‘브레멘 음악대’ 등 흥행과 작품성이 검증된 총 4편의 작품이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달19일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1층 영화관에서 작은극장 H의 박스인형극 ‘토끼의 재판’이 어린이 공연 페스티벌의 막을 연다. 방정환의 희곡 ‘토끼의 재판’을 인형극으로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쉽게 볼 수 있는 박스를 활용해 무대와 소품을 구성했으며 놀이와 상상이 가득한 무대로 옛 이야기를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으랏차차스토리의 가족뮤지컬 ‘어른동생’이 공연된다. 가족뮤지컬 ‘어른동생’은 한국문화출판문화대상을 수상한 송미경 작가의 단편 동화집 ‘어떤 아이가’의 일부를 무대화한 뮤지컬로,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3층 시네마라이브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공연은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자아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와 함께하는 ‘퓨전국악콘서트’도 이달27일 개최된다. 일제강점기, 광개토대왕 등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곡으로 기존 국악과 차별화된 독특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팀인 ‘밴드경지’는 2015년 제17회 대학 국악제 대상(문체부 장관상), 2016년 한강음악제 대상, 제3회 KBAS 대학가요제 대상을 계기로 결성된 팀이며, 한국인의 정서인 한을 담은 판소리와 밴드음악을 접목해 개성 있는 사운드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청년 그룹이다. 특히 TV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9’에 출현해 화제가 됐다.

마지막 공연은 12월 4일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3층 시네마라이브러리에서 선보이는 일미터클래식의 ‘브레멘음악대’다.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야기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장에서 마음껏 듣고 노래하며 음악에 대한 호기심과 악기에 대한 궁금증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 공연 페스티벌’은 동대문구 누리집(ddm.go.kr) ‘온라인 접수’란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약 700명(회차별 70명~100명)을 모집한다. 관람료는 전액 무료로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청 문화관광과(02-2127-4711)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찬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어린이 공연 페스티벌’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동대문구만의 차별화된 행사”라며 “이번 기회에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기고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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