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안내기 설치 사진
금연 안내기 설치 사진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및 민원다발지역을 대상으로 금연 안내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주기적인 금연 방송을 통해 기존의 현수막, 포스터 등 시각적 금연 안내의 한계를 극복하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불필요한 마찰을 예방해 간접흡연의 피해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금연 안내기는 태양열을 사용하는 친환경적 방법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흡연자가 많은 시간대에 “이곳은 금연구역입니다.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오니 흡연을 삼가주세요”라는 음성 안내가 1분 간격으로 흘러나와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게 된다.

금연 안내기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송출 시간, 횟수, 음량 등 설정을 통해 민원 발생에 따른 적절한 대응도 가능하다.

구는 올해 9월까지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주변, 시장,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 금연 안내기 13대를 설치 완료했다. 이달에는 어린이집과 민원다발지역을 대상으로 금연 안내기 36대를 추가 설치해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금연 구역에 대한 인지율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금연 구역에 대한 금연 단속원의 단속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구민으로 구성된 금연 지도원을 기존 18명에서 36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중이용시설 등 금연 구역의 시설기준 이행 상태를 세심히 점검하고 금연 홍보 등 금연 문화 조성에 앞장서게 된다.

유귀현 보건지원과장은 “금연 안내기 설치 등 금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흡연으로 인한 각종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흡연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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