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주거 취약계층 대상으로 전기장판을 지원하고 있다
종로구가 주거 취약계층 대상으로 전기장판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주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전기장판을 제공한다.

구에서는 한파 대비 주민 보호대책 일환으로 난방용품을 지원해 계절의 변화를 고려한 복지 대상자 돌봄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에 가구당 90000원 상당의 제품과 안전수칙 안내문도 함께 배부하고 혹시 모를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전기장판은 인체 진동을 감지해 미사용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고, 유해 전자파 위험이 적은 것으로 구매했다.

지난 달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난방용품을 구비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자로 확정했으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에 조계사 행복 나눔 가피봉사단 월동용품 후원금을 더해 재원을 마련했다. 수혜 주민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 총 233명이다.

구는 앞서 지난여름에도 저소득 가구, 쪽방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에어컨 총 194대를 설치하고 폭염 취약계층 주민을 온열질환으로부터 보호했다. 한편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건강 취약자, 고령자, 장애인, 1인가구 등 취약계층 주민 보호에 중점을 둔 연료비, 무료급식 지원 등을 시행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본격적인 혹한기에 대비해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기장판을 제공하게 됐다”며 “저소득 가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부확인 등을 진행하고 소외된 주민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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