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구청장이 홍대지역 안전점검에 나선 모습
박강수 구청장이 홍대지역 안전점검에 나선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카타르 월드컵과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관광특구 일대 지역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다중 밀집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우려 때문이다.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홍대거리 등 인파 밀집 예상 지역 CCTV 관제 강화 △안전점검 및 질서유지 캠페인 △위험상황 발생 시 긴급 상황전파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기간은 카타르 월드컵 한국 경기일인 이달 24일, 28일, 다음달 2일과 성탄절 및 연말 대비한 다음달 23일부터 24일, 30일부터 31일까지이다.

구청 공무원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및 명예관광보안관 등 총 420명이 1일 60여 명이 점검기간 중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선다. 구는 군중 밀집상황에 따라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홍대 다중 인파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CCTV 집중 관제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와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경찰, 구청 종합상황실 및 특별점검반 등에 신속한 상황전파가 이뤄지게 된다. 또한 야간 시간 동안 골목길, 비탈길 등 군중이 밀집할 경우 위험한 곳에 대해 집중적인 안전점검과 질서유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효율적인 상황파악 및 인력배치를 위해 홍대 지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누는 담당 구역제를 실시한다.

이후 인파가 몰려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인파 유입 차단 및 우회로 등을 신속하게 안내해 인파를 분산토록 조치하게 된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안전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관내 경찰서 및 소방서와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전 국민을 애통에 빠지게 한 이태원 사고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마포구는 주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한 사고 방지와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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