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들의 발달권을 보장하기 위해 솔밭근린공원에 조성된 팝업놀이터
아동들의 발달권을 보장하기 위해 솔밭근린공원에 조성된 팝업놀이터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난 1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9월 아동친화도시 첫 인증을 받은 지 4년 만에 상위단계까지 진입한 것.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에서 정한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됐다는 뜻이다. 상위단계 인증은 이보다 한층 발전되고 고도화된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됐음을 의미한다. 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상위단계 인증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특히 아동들이 4대 기본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13개 부서가 협업해 총 30개 사업을 중점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강북 청소년 문화축제 개최 △아동·청소년의회,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 △강북구 옴부즈퍼슨 구성 △강북구 아동친화도시 홈페이지 구축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강북구 아동권리 행동수칙’ 슬로건, 포스터 공모전 △청소년인권 UCC 공모전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운영 △아동권리 홍보부스 운영 및 캠페인 실시 등이다.

또한 ‘서울특별시 강북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아동친화도시 실무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 근거를 조례에 명시했다.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홍보·아동친화예산의 법적 기반 마련도 잊지 않았다.

‘강북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2022-2025년 4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했는데 이 과정에서 구민과 아동들이 제시한 아동 정책에 대한 요구를 우선순위 과제로 도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의 기본 틀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상위단계 인증에 걸맞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아동친화 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수집단 아동의 구정 참여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아동통합포털 구축 △아동청소년의회 참여 대상 하향 및 소수집단 의무모집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활동 등 신규 사업들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정진해 나가 아이들을 위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모든 아동이 소외받지 않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구를 아동과 함께하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