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청소년의회가 정책제안발표회를 열고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대문청소년의회가 정책제안발표회를 열고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의회(의장 이동화)는 지난 26일 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서대문청소년의회’가 만든 정책제안발표회를 열었다. 이 발표회는 제8기 서대문청소년의회 위원들이 함께 공부하며 만든 다양한 정책을 직접 발표하고 실행 방향을 논의하고자 특별히 마련한 자리이다.

실제 이날 제안한 정책들은 상임위원회별로 활동하며 다양한 공부와 사회문화적 문제 파악, 관내 현안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정책들이다. 또, 청소년의회 멘토로 활동 중인 주이삭, 이경선 의원과 만나, 실행방향과 발전안을 모색, 최종 정책을 만든 바 있다. 이에 이날은 단순히 청소년이 생각한 정책을 제안하는 것에서 나아가 서대문구의회 의원은 물론 구청 관계 부서와 공무원들이 함께 모여, 실행 방향과 보안 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실제 조례 등 제도를 만들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까지 논의하는 만큼, 청소년의회 활동에 대미를 장식하는 시간이 됐다. 제안 발표회는 5개 상임위 대표의원이 나서 각각 정책이 필요한 이유와 상세 실행 사업 등을 설명하고 담당부서 의견 발표,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을 살펴보자면 △교육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개정안’ △인권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장애학생 전담인 지원금 지급 조례’ △행정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서대문구 개방화장실 개선’ △환경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서대문구 업사이클링 지원사업’ △문화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서대문구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지원 조례’ 순으로 이어졌다.

각 정책별 구청 담당자가 나와 법률적, 제도적 검토 내용을 발표하고 실행 가능성 여부 등을 토론하기도 했다. 현장에 참석한 주이삭, 이경선 의원 역시 지난 1년간 청소년의회 의원 모두가 깊이 고민하고 논의해 만들어진 정책인 만큼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구의회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표한 5가지 정책은 현장 참석자 뿐 아니라 2주 동안 온라인 투표를 진행, 다음달 17 일 열리는 제8기 서대문청소년의회 폐회식에서 ‘최고의 정책 제안서’를 시상 할 예정이다.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지난해에도 우리 청소년들이 만든 정책이 직접 조례로 만들어지고 서대문구의 좋은 사업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며 “올해 정책 제안 역시 실제 구정에 반영되는 성과를 내길 바란다. 더불어 이렇게 다양한 아이디어와 좋은 성과를 내 준 우리 청소년의원들에게 감사하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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